I robot

스타워즈류의 피규어도 관심이 가지만 SF류의 캐릭터나 메카닉도 상당히 매력적이다. 아이로보의 써니(이 녀석의 명칭이 소니인가 써니인가?)도 그런 물건 중에 하나였는데 일본에서 DVD한정판으로 출시한 이 녀석을 아깝게도 그 당시에 그냥 놓쳐버리고 다행히도 동호회에 아시는분이 두 녀석을 가지고 계시다기에 한 놈을 업어오게 되었다. 오늘은 바로 이 녀석, 써니를 소개하겠다.

일단 이 녀석이 마음에 든 것은 무엇보다 크기였다. 1:1의 스케일! 박스 크기부터 심상치 않더니만 직접 꺼내보니 볼륨감이 사뭇 흡족스러웠다. 하지만 역시 너무 커다란 크기를 가지고 있어서인지 디테일이 떨어지는 단점을 극복하지 못했는데 특히 써니의 목에 있는(사진상으론 좋아 보이지만) 케이블이나 목 관절 부분은 플라스틱 재질의 한계를 드러냈다. 물론 단점만 보이는 것은 아니었다. 반투명의 머리껍떼기(?), 은은히 비쳐지는 내부의 메카니즘은 실로 영화상의 녀석을 잘 표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뒷모습에서도 그 장점은 계속 되는데 은은히 보이는 써니의 머리 속, 특히 머리 뒤뚜껑을 열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뚜껑을 열어보면 나름대로 디테일이 잘 살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십자머리 볼트만 아니었다면 아주 좋았을텐데 말이지만, 그래도 여러개의 부속을 사용, 머리속을 이 정도로, 그 가격에 표현했다는 것은 훌륭하다고 할 수 있다.

 

한가지 정말로 아쉬웠던 점은 바로 눈이다. 투명 아크릴을 사용 나름대로 잘 표현했다고 하지만 눈동자가 인쇄된 종이라니, 안타깝기 이를데 없다. 얼굴의 표현이 잘됐기에 그나마 다행이다. 

 

보면 알겠지만 아쉬운 점이 보인다. 케이블을 진짜 동축 케이블로 개조할 생각은 있는데 이 정도는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조만간 시도하려 한다. 

 

만약에 이 아이로보란 로고가 없었다면 다소 싱거웠을 것 같은 가슴팍이다.

얼굴 껍떼기 내부에 보시면 얼굴 전면 부분은 불투명 했다가 귀쪽으로 오면서 점점 투명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부분은 아주 리얼하게 표현을 잘 한것 같다. 껍떼기 내부를 보니 도색과 적절한 스크래치로 이렇게 표현 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추측을 하게 한다.

뒤면 목 아래로 CD나 DVD를 수납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지만 과연 누가 사용 할런지? 나름대로 신경을 쓴 구성이긴 하지만 완성도를 떨어뜨린다는 측면에서 역시 치명적일 수도 있는 부분이다.

책자도 하나 들어있는데(꽤 푸짐한 느낌!) 거의 팜플랫에 버금가는 부실한 내용이지만 일단 크기와 책자의 표면 질감, 인쇄질에 만족.

한가지 궁금한건 도대체 이 부직포 쪼가리는 뭘까? 써니 얼굴 닦는 용도 일까? 아하~ 바로 DVD케이스. 써니 뒷목에서 수납 할 때 사용하란 것으로 세심함에 박수를 보내야 할지 망설여지는 순간이다.

전체적으로 여러모로 만족스런 제품이다. 디테일은 떨어진다 치더라도 일단은 크기로 승부하기 때문에 좋다. 혹여 개조가 가능하다면 LED같은 것을 삽입 하면 휠씬 모양세가 좋을 텐데, 그렇지 않아도 이번에 1:2 사이즈가 출시한다고 한다. 물론 사운드와 LED를 탑재해서 말이다.

 

photo/editor 서범근(sbg1020@survivalife.com)

 

 

by TRON | 2006/08/25 01:30 | STUFF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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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박승민 at 2006/08/29 00:16
얘는.. 나랑 좀 닮은것 같은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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