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스의 새로운 노트북 발표회 다녀와서



나중에 도착한 보도자료를 보니 총 4종이라고 하던데 실물은 3종 밖에 보지 못했습니다. 어쨌든 아수스에서 새로운 노트북을 발표했군요. 그동안 가죽, 자동차 회사와의 도입과 합작을 통한 참신한 트렌드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꽤 인상 깊었던 브랜드가 바로 아수스입니다. 그런고로 이번에 출시될 노트북에 대한 기대 역시 만만치 않았는데 (뭐 이미 해외뉴스를 통해 접했던 까닭에 컬쳐쇼크는 없었습니다만) 사이드쇼 디스플레이라!

노트북의 윗면에 작은 디스플레이 장치를 달아 간단한 프로그램을 운용 할 수 있는 바로 그 사이드쇼 디스플레이, 이미 휴대폰에서 도입된 것이기에 그리 낯설지는 않았지만 노트북에서 이런 시도는 참신합니다. 확실히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어가는 아수스 다운 '방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감탄했던 점은 다름 아닌 마감입니다. 정말 유려 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이드쇼 디스플레이부터 떨어져 내리는 라인, 그것이 완벽하게 마무리 되어있는 프레임들의 접합부는 감탄이 나올 지경입니다. 1세대 가죽 스킨 노트북 이후로 사용되어온 손목받침의 가죽의 도입은 역시나 였고요. 정말 요즘 기기들을 잘만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높게 책정된 가격은 대중성을 가지고 있지 않죠. 이런 단가 상승의 원인은 간단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앞서 언급했던 장점들 때문이죠.  

노트북은 오래된 연인과 같습니다. 처음에는 새롭고 낯설고 두근거리지만 오래 지날 수록 외양보다는 그 내면을 보게되기 마련입니다. 차라리 너무 잘난 외양은 도둑질 당할까 걱정이 되기도 하고 나중에 그 화려함이 부담으로 다가올 때도 있을 겁니다. 더욱이 멋들어진 외양과 다른 내면을 가졌다면, 그 관계는 오래가기 힘들 것이 자명하고요. 아수스 노트북의 기우는 바로 이것입니다. (아수스 노트북의 성능이 떨어진다는 것은 아닙니다.) 트렌드를 리드하는 것도 좋지만 너무 무리해서 앞서나가려니 노트북의 내면을 드러낼, (외양에 뭍혀 내면이 부각될)대중성 조차 잃어버리게 된건 아닌지 말입니다.

이런! 노트북을 소개 한다는게 그만, 나중에 리뷰를 한 번 해볼 수 있길 기대합니다. 그 때 좀더 확실하게 말 할 수 있겠죠?
  
by TRON | 2007/03/22 11:03 | DigitalLife | 트랙백(1)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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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아크비스타 :: 아크몬.. at 2008/02/22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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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지나가다 at 2007/03/22 15:20
오래된 연인..
비유가 맘에 듭니다.
Commented by bikbloger at 2007/03/24 13:06
그래서 내게는 고진샤 SA가 최고. 12인치 이상의 노트북은 노트북의 탈을 쓴 데스크탑...
Commented by TRON at 2007/03/26 18:12
후훗~
Commented by 이끼 at 2007/03/27 09:44
이쁜데요? ^^
Commented by 아크몬드 at 2008/02/22 22:35
1년만에 본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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